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찬 채 다방 주인을 성폭행하려다가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강간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그는 전날 오후 7시 20분쯤 인천의 한 다방에서 60대 여성 업주 B씨를 위협한 뒤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과거에도 성범죄를 저질러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재차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의자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범행 발생 약 3시간 40분 만인 오후 11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길거리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이라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