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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십정2동, 민관협력으로 사례관리가구 쓰레기 수거

 인천시 부평구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는 15일 지역 저소득가정 홀몸노인의 주택 안팎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하는 대청소 서비스를 실시했다.

 

16일 동에 따르면 대상자는 수 년 간 고물을 주워 생활비에 보태며 살아왔다. 그러나 위암수술로 건강이 악화하면서 쌓아놓은 고물이 쓰레기가 됐고, 오랜 기간 방치되면서 위생과 안전문제가 발생해 주변 이웃과 갈등의 원인이 됐다.

 

십정2동은 쓰레기양이 너무 많고, 코로나19로 자원봉사 인력 투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맞춤형복지팀의 내부 사례관리 회의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하고 대청소 서비스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동네 고물상에 협조를 요청해 재활용이 가능한 고물 등을 일부 수거처리 했지만 남은 폐기물 쓰레기양이 상당해 폐기물 전문처리업체를 통한 처리비용이 문제로 발생했다.

 

십정2동은 복지예산을 통해 해결이 어려운 상황을 고심하던 중 지역기관 인천한빛교회, 부평감리교회와 집주인이 선뜻 지원해 민·관협력을 통해 추진할 수 있었다.

 

2주 간 진행된 이번 청소는 고물상을 통해 1t 재활용처리,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5t 폐기물 쓰레기를 처리했으며, 이후 해충 방역과 도배장판 서비스를 추가 지원해 대상자가 편안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인천한빛교회 관계자는 “어르신의 상황을 보며 안타까워 하던 중 민·관협력으로 함께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적극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최진희 십정2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공공과 민간이 하나가 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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