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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회경선 앞두고 인천 찾는 민주당 대선주자들…나흘 뒤 누가 웃을까

28일 이재명, 29일 이낙연·박용진, 30일 추미애 인천 방문
민주당, 10월 3일 인천부터 수도권 순회경선 시작

 다음 달 3일 열리는 순회경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권주자들이 속속 인천을 찾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29일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크게 6가지다. 바이오·미래산업 등 전략산업 육성, 항만과 공항을 활용한 인천의 동북아 복합물류 거점 발전,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수도권광역철도(GTX) D노선 재검토와 B노선 조기 착공 등,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수도권매립지 갈등 해결 지원, 수도권 종합 발전 전략을 통한 지역 발전이다.

 

이 후보는 수도권매립지에 대해 "수도권매립지를 그린산업 메카로 육성하고, 생활 폐기물 감소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반출지역에는 적정한 부담과 책임을, 반입지역에는 보상과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의 2025년 종료가 아닌 연장을 전제하고 인천에 보상을 확대하겠단 취지로 해석된다.

 

이재명 후보를 암시하는 네거티브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언급한 뒤 "민주당 경선에 불안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흠 없는 후보, 안심되는 후보를 세워달라"고 했다.

 

이날 박용진 후보도 인천을 찾았다.

 

박 후보의 인천 공약은 7가지다. 경인고속도로 무료화, 수도권매립지 갈등 해결, GCF 콤플렉스의 국가사업 전환, 정부 주도 인천항 경쟁력 강화 방안 연구, 인천고법 설치, GTX D노선에 영종·청라 포함 방안 마련, 제2 인천의료원과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이다.

 

그는 대통령 직속 특위를 만들어 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다만 2025년 사용 종료가 목적인지,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한 갈등 해결이 목적인지는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다.

 

박 후보는 기자회견 서두에서 처가가 인천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자신을 인천의 사위로 소개하기도 했다.

 

민주당의 인천 순회경선은 다음 달 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된다. 전날 부산·울산·경남을 마지막으로 지방에서의 경선을 마무리짓고, 인천을 시작으로 수도권 경선이 시작된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 28일 인천을 찾아 제2인천의료원 설립에 정부 지원을 늘리는 등 공공의료 확대와 인천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강조했다. 추미애 후보도 30일 시당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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