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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매월 이달의 해양유물 소개

 인천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과 관련, 전시콘텐츠 확보를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매월 이달의 해양유물을 소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유물기증 시민참여 운동’의 홍보 일환으로, 해양수산부가 매월 선정한 유물 1점을 토대로 그 소장가치를 알림으로써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범시민 참여 분위기를 독려하고자 계획됐다.

 

이달 10월의 해양유물은 국립해양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유리부표’로 부표는 부이(Buoy) 또는 부구(浮具)라 하며, 물고기를 잡기 위한 어구나 닻과 같은 물속에 있는 도구의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다. 이후 스티로폼으로 대체됐다가 현재는 해양오염 등을 고려해 친환경 부표로 바뀌는 추세다.

 

유리부표는 2010년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건립을 위해 유물기증운동 당시 기증받은 자료로 기증자의 외조부가 1950년대 정치망 어선으로 조업활동을 하며 사용했던 것이다.

 

임현택 시 해양항만과장은 “유리부표와 같이 어민들이 어업도구, 선원들의 항해도구, 어시장과 항만 노동자들의 생활자료 등 사라져 가는 해양자료 기증을 통해 우리시 해양역사를 후세에게 전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해양역사의 소중한 이야기와 자료를 담은 해양유물을 기증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시 해양항만과(☎032-440-4822) 또는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044-200-5232)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2024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월미도 갑문매립지 일원 부지 2만 7601㎡에 건축연면적 1만 7318㎡,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며 전시시설, 교육시설, 관람객 편의시설, 수장(收藏) 시설로 구성된다.

 

전시공간에는 서해안 해운·항만의 변화와 발전사 기록·전시, 다양한 섬의 특성이 담긴 해양민속사관, 영흥도선·대부도선 등 고선박 연구전시관 등이 포함돼 서해안의 장구한 해양스토리를 담는 연구, 보존, 전시, 교육의 산실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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