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이 활기를 띠면서 인천의 고용률이 다소 좋아졌다.
13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인천의 고용률은 62.1%로, 15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 254만 8000명 가운데 취업자는 158만 100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보다 3000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만 명이 각각 늘었다.
고용률 전체 추이도 올해 1월 59%로 최저점을 기록한 뒤부터 다소나마 오르고 있다.
인천의 고용률 상승은 건설업이 약진한 영향이 크다.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13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5000명보다 1만 2000명(10.1%) 늘었다. 같은 기간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도 58만 3000명으로 전년 동기의 56만 명보다 2만 3000명(4.2%) 늘었다.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29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만 명보다 2만 2000명(-6.6%)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129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 명(2.3%) 늘었다. 이 가운데 임시근로자가 3만 4000명(-10.1%) 줄었고, 상용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 5만 3000명(6.2%)과 1만 1000명(14.7%)씩 늘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