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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장 연기…롯데몰 송도 오는 2025년엔 문 열까

롯데쇼핑, 2일 건축계획 변경안 발표

'롯데몰 송도' 개장이 또 연기됐다. 2025년 하반기 개장을 예상한다는데 애초 2015년이었다가 2019년으로, 2022년으로 늦췄는데 벌써 세 번째 연기다.

 

사업시행자인 롯데쇼핑은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인천 연수구 송도 A1블록(송도동 8-1) 롯데몰 송도 현장에서 '롯데몰 송도 건축계획 변경안'을 발표했다.

 

변경안은 롯데몰 개장시기를 내년 12월에서 2025년 하반기로 다시 미루고 건축 콘셉트를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맞게 바꾸는 내용이다.

 

쇼핑몰은 프리미엄관·스트리트몰·와인매장 등을 분리형 건축물로 짓고, 200여 객실 규모의 고급 리조트도 들어선다. 또 중앙광장에는 도심속 해변(수변광장)과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다만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려면 내년 상반기 경관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

 

롯데쇼핑 측은 "내·외부 환경변화로 당초 계획보다 사업추진이 다소 지연됐다"며 "내년 초부터 행정절차 및 토목공사에 본격 착수해 2025년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개발유한회사(NSIC)는 2011년 6월 당시 송도동 8-1번지(현재 8-1, 8-37로 분할) 땅 8만 4500㎡를 롯데자산개발에 팔았다. 가격은 1450억 원으로, 조성원가인 3.3㎡당 570만 원꼴이었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해 말 이 사업을 롯데쇼핑에 넘겼다.

 

인천경제청은 2018년 9월 이 땅 근처 상업·업무용지를 공개 매각했다. 3.3㎡에 1600억 원 수준이어서 롯데는 이미 수천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약속은 차일피일 미뤄졌다. 당초 롯데는 백화점·영화관·쇼핑몰·오피스텔을 2015년까지 지을 계획으로 2013년 공사를 시작했는데, 2019년 7월 오피스텔(송도동 8-37)이 준공된 것 말고는 다른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특히 오랜 기간 공사를 진행하자 않자 올해 연수구가 10억 3000만 원의 재산세를 추가 과세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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