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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보선 인천교육과학정보원장 "도성훈 교육감, 진보 단일화 경선 참여해야"

11일 교육감 선거 출마 공식 선언

 고보선 인천교육과학정보원장이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고 원장은 11일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따뜻한 교실, 민주적 학교, 혁신교육 정책으로 인천의 미래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고 원장의 주요 공약은 '교육격차 해소, 민주적 학교문화 정착,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이다.

 

그는 "빈부격차가 교육격차로 이어지지 않게 아이들을 보살피고, 민주적 학교문화 속에서 삶과 연계된 체험중심 교육을 실천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역량을 키워줄 수 있는 혁신교육으로 교육패러다임을 전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에 대한 평가는 박했다. 고 원장은 "도 교육감의 핵심 정책인 동아시아시민교육은 정체성이 모호하다"며 "18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난정평화학교 설립 등 납득되지 않는 사업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도 교육감의 경선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혁신적 미래교육은 진보적 교육만이 실현할 수 있다"며 "다시 한번 진보교육감 시대를 열기 위해 도성훈 교육감이 참여하는 경선이 실현돼야 한다"고 했다.

 

또 "도 교육감의 정책은 참교육 정신에서 크게 벗어났다. 교육감으로서 위기 상황"이라며 "스스로 경선에 참여해야만 본선에 나설 명분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도 교육감은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경선 참여에 회의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고 원장은 그 동안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주도해 왔던 전교조 인천지부를 경선 기구에서 배제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전교조는 경선 자체를 반대하는 것으로 안다"며 "단일화 기구에서 전교조가 빠질 수도 있다. 인천의 진보교육을 대표하는 건 전교조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고보선 원장은 청라고·부평여고·석남중 교장, 인천학생교육원장 등을 지냈고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 진영 후보로 거론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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