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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안철수 ‘제3지대 공조’…대선판 태풍의 눈 될까?

 

본격적인 대선 정국으로 접어들면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만나 제 3지대 공조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의 '양당체제 종식'을 위한 합의가 얼마나 이뤄질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제3지대 공조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정의당에 따르면 심 후보와 안 후보의 회동이 이뤄진 후 심 후보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의 만남도 계획 중이다.

 

거대 양당에 속하지 않은 세력을 모두 모아 하나의 세력으로 모으자는 취지다.

 

앞서 심 후보는 22일 ‘양당체제 종식 공동선언’ 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은 두 가지 메뉴 중에서만 선택을 강요당해온 국민들이 이 딜레마를 해결하는 대선이 돼야 한다”며 “대선 후보, 원내외 정당, 시민사회계 그 누구라도 시대교체와 정치교체에 뜻을 같이하는 분이면 적극적으로 만날 것”이라며 ‘다당제 책임연정’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 만남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님께 제안드린다. 빠른 시일 내에 조건 없이 만나 양당체제 종식을 위한 연대를 포함해, 현안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안 후보도 24일 자신의 SNS에 “진실은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다.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한 바 있다.

 

다만 두 후보가 만나기까지 구체적인 협상 사안에 대해서는 실무 협의가 좀 더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안 후보는 26일 SNS에 “언론 일각에서는 ‘연대와 공조’를 거론하며 여러 가지 정치적 해석을 하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바처럼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기 다른 철학과 가치가 있다”며 “지금 양당이 머리를 맞대려고 하는 것은 정치 공학적인 접근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안 후보가 심 후보와 ‘양당체제 종식’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지만 단일화 논의에는 선을 긋고 있어 제 3지대 공조 또한 대장동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고발사주 관련 국민의힘 쌍특검을 제안하고 특검법을 검토하는 수준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초접전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양강의 후보의 비호감도가 높은 만큼 제3지대 주자들의 연대가 특검 제안을 넘어 ‘단일화’ 등 좀 더 강력한 연대로 구체화된다면 대선판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