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7℃
  • 흐림강릉 25.3℃
  • 서울 24.3℃
  • 대전 25.9℃
  • 흐림대구 29.5℃
  • 흐림울산 27.8℃
  • 흐림광주 28.1℃
  • 흐림부산 26.6℃
  • 흐림고창 28.0℃
  • 구름많음제주 33.5℃
  • 흐림강화 24.5℃
  • 흐림보은 26.1℃
  • 흐림금산 28.0℃
  • 흐림강진군 29.1℃
  • 흐림경주시 28.4℃
  • 흐림거제 26.6℃
기상청 제공

후원금 등 수 천만 원 횡령, 인천의 전 고교야구 감독 구속

 후원금 수 천만 원을 횡령하고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인천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 전 감독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횡령, 사기,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시 중구 A 고교 야구부 전 감독인 40대 B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B씨는 이 학교 야구부 감독을 지내던 2016년부터 올해 초까지 후원금이나 학교 예산 8000만 원을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스포츠용품 업체 2곳과 짜고 후원금 등으로 야구 장비를 사들인 것처럼 서류를 꾸미는 방식으로 범행했다. 또 학부모들로부터 경조사비, 식대, 명절선물 구매비 등 명목으로 1800만 원 가량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정우영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6일 B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B씨와 범행을 공모한 스포츠용품 업체 2곳의 대표 2명을 횡령 및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지출결의서를 사실대로 작성하지 않아 B씨의 범행을 도운 야구부장 등 학교 관계자 2명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조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