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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2021 우현상 수상자 선정 발표

학술상 김리나 홍익대 명예교수
예술상 작곡가 최진석.앤드씨어터

 (재)인천문화재단은 2021 우현상 학술부문(34회)에 ‘한국의 불교조각’의 김리나 홍익대학교 명예교수를, 예술부문(15회)에 ‘Pathos for Piano Quintet(피아노 오중주를 위한 파토스’의 최진석 작곡가와 ‘극장을 팝니다’의 ‘앤드씨어터’를 공동 선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우현상(又玄賞)은 인천이 낳은 한국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高裕燮)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그의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이다.

 

학술상과 예술상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500만 원이 지급되며, 공동수상의 경우 균등분할로 지급된다.

 

우현학술상 심의위원회는 ‘한국의 불교조각’에 대해 “한국불교조각사뿐 아니라 한국미술사 및 동아시아 미술사의 연구와 교육에 많은 도움을 주는 연구 업적이라 평가할 수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리나 교수는 1942년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으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경기도 문화재위원, 제16대 한국미술사학회 회장, 문화재청 동산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홍익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우현예술상 심의위원회는 “최진석은 인천 출신으로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여러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해외 유학 중인 작곡가로, 그의 노력과 성과는 창작계를 발전시키는 좋은 씨앗이 될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진석은 1982년 인천 출생으로 동인천고, 상명대 작곡과 및 연세대 음악학과 작곡전공을 졸업하고 현재 영국 맨체스터대 음악학과 작곡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공동수상 연극단체인 앤드씨어터는 “코로나 시국에서도 ‘극장을 팝니다’라는 작품을 통해 창작의 시간을 이어나갔고, 많은 공연예술인들이 코로나 시국에 극장과 무대를 잃은 가운데에서도 시련의 시간을 창작의 지렛대로 삼아 예술이 이 시대에 필요한 존재임을 역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앤드씨어터(대표 전윤환)는 인천을 기반으로 젊은 연극인들이 모여 2008년 설립한 단체로 2019년 ‘아몬드’, ‘터무늬있는연극×이주와 노동’, 2018년 ‘한국근대문학극장’, ‘도처의 햄릿’ 등을 공연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한국근대문학관 3층 다목적실에서 열린다.☎032-766-5976.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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