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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횡령 등 혐의 인천 전 고교야구 감독, 재판에 넘겨져

 후원금 횡령과 함께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인천의 고등학교 야구부 전 감독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4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최근 횡령과 사기,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 모 고교 야구부 전 감독인 4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16단독 송재윤 판사에게 배당됐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2021년 초까지 인천 한 고교 야구부 감독으로 일하면서 후원금과 학교 예산 8000만 원을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스포츠용품 업체 2곳과 짜고 후원금 등으로 야구 장비를 사들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학부모들로부터 경조사비·식대·명절선물 구매비 등 명목으로 1800만 원 가량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경찰은 A씨와 범행을 공모한 스포츠용품 업체 2곳의 대표 2명도 횡령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 수사 중이다. 지출 결의서를 허위로 만들어 B씨의 범행을 도운 야구부장 등 학교 관계자 2명도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고교 야구부 후원회 전 사무국장은 선수들에게 줘야 할 장학금 수천만 원을 빼돌려 쓴 혐의(횡령 등)로 지난해 7월 경찰에 구속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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