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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떠나는 신봉훈 소통협력관…"대선·지선 준비"

6일 출근 끝으로 퇴임..시, 후임 없이 소통협력관 업무조정

 인천시 정무직의 핵심 선임 역할을 해온 신봉훈 소통협력관이 시를 떠난다.

 

인천시는 신 협력관이 6일 출근을 끝으로 소통협력관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5일 밝혔다.

 

소통협력관실은 박남춘 시장 직속기구로 시민정책·민관협치·혁신·마을공동체 4개 부서로 시작했다. 이후 조직개편을 통해 몸집을 불려 지금은 시민정책·협치인권·소통기획·남북교육협력·노동정책담당관 5개 부서를 총괄한다.

 

소통협력관은 2급 상당 개방형 직위로 공모를 통해 임명한다. 박 시장 임기가 반년이 채 남지 않았고, 지금까지 관련 공모가 진행되지 않은 점을 들어 시 안팎에선 소통협력관 자리를 다시 채우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도 신 협력관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업무를 조정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

 

소통협력관실의 주요 업무는 크게 정책개발과 시장 메시지 관리다. 전체 총괄은 백수현 평가담당관이 하면서 정책은 평가담당관을 지낸 김동현 비서실장 등이, 시장 메시지는 시민정책담당관실이 맡는다.

 

시 관계자는 "이미 업무분장이 안정적으로 진행됐다"며 "신 협력관 유무에 관계 없이 업무는 잘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신 협력관이 시를 나간단 얘기는 민주당 대표 경선을 앞뒀던 지난해 초부터 언급됐다. 홍영표 국회의원(인천 부평을) 보좌관 출신이다 보니 홍 의원 캠프 합류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박 시장이 붙잡아 시에 남게 됐다는 후문이다.

 

대선 경선을 앞두고도 이낙연 캠프로 간다는 얘기가 나왔으나 결국 시에 남았다. 이후 대선이 있는 3월까지는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였으나 지난 달 사직서를 냈다. 일각에선 최근 불거진 인사갑질 논란이 그의 사직을 앞당긴 것 아니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인천에서 대선을 치르고 박 시장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사직 시기를 지금으로 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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