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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역구 3선 초과 금지 추진'…송영길·홍영표·윤관석은?

민주당 혁신위 1차 혁신안 발표
인천 국회의원 11명 중 3명 해당될 듯
"당내 중진 험지 출마 결정해야"

 더불어민주당이 3선 이상 국회의원들의 같은 지역구 출마를 금지를 추진한다.

 

대선국면에서 꺼내 든 정당 쇄신 카드로 인천은 송영길(5선·계양을), 홍영표(4선·부평을), 윤관석(3선·남동을) 의원이 해당된다.

 

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회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 관계자는 "같은 지역구에서 3선을 연임한 국회의원이 4번째 출마를 위해 후보자 신청을 하면 무효로 처리하도록 당규를 개정해야 한다"며 "이를 즉시 시행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3선 연임 초과 제한은 지난달 열린민주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이미 합의된 내용이다. 다만 당시엔 3선 연임의 시작을 2024년 22대 총선으로 규정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현재 인천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은 모두 11명으로 초선 3명, 재선 4명, 3·4·5선 각 1명씩이다. 

 

'3선'과 '지역구 연임'을 키워드로 놓으면 홍영표, 윤관석 의원이 혁신 대상에 해당한다.

 

홍 의원은 2008년 18대 총선에 출마해 낙선했다가 이듬해 보궐선거로 당선됐다. 지역구에 있는 한국지엠(옛 대우자동차)에 입사해 투신한 노조활동이 정치적 발판이다. 18대 대선 문재인 캠프 종합상황실장과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윤 의원은 송영길 시장 시절 대변인을 지내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남동을에 출마해 당선된 뒤부터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추미애 당대표 시절 수석대변인을, 송영길 당대표 체제에서 사무총장 등을 맡았다.

 

인천의 최다선 송영길 의원은 조금 애매하다. 2000년 16대를 시작으로 17·18대에서 내리 3선했으나, 중간에 직을 내려놓고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이후 20·21대 총선에서 당선돼 지금은 2선 연임이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혁신위 제안이 구제적이지 않아 대표(송 의원)가 쇄신 대상일지 모르겠다"면서도 "혁신위의 제안 취지를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다. 다음 선거에선 (험지 출마를) 결정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혁신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관석 의원은 "지금은 대선에 집중해야 할 때"라면서도 "출마 제한은 법적 문제도 있다.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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