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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부동산 규제 속 ‘배짱분양’ 여전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정책에도 불구하고 주변 아파트들의 분양가 보다 비싸게 분양하는 이른바 ‘배짱분양’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마감재 및 금융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 건설업체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인근 입주 아파트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및 중개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빼겠다며 강력한 규제들을 내놓으면서 부동산 시장 경색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와 함께 건설경기마저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경기도내 일부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주변 보다 비싼 ‘배짱분양’이 활개를 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풍림산업이 고양시 벽제동에 건설한 ‘풍림아이원’의 기준층 기준 평당 분양가는 600만원선.
이는 지난 2001년에 분양한 ‘동익미라벨’ 아파트 평당 분양가 380만원선에 비해 2년 8개월만에 무려 약 57% 가량 오른 가격이다.
인근 고양동의 ‘삼성 래미안’, ‘현대 아이파크’아파트 33평형 매매가가 1억5천만원~1억6천만원 보다도 3천~4천만원 이상 비싸다.
또 현진종합건설이 의정부시 신곡동에 건설한 ‘현진에버빌’아파트도 평당 기준층 기준 평당 분양가가 600만원선으로 주변 아파트들 보다 가격이 높다.
인근에서 지난해 11월 분양했던 ‘한일 유앤아이’아파트 33평형 일반분양 가격이 1억7천900만원선이었던 것에 비하면 현진에버빌 34평형은 2억800만원으로 약 3천만원이 더 비싼 가격이다.
이들 아파트들의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의 분양가 보다 비싼 이유는 36번 국도(고양시) 확장에 따른 기부채납과 친환경자재 등 고급자재를 사용했을 뿐 아니라 분양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등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건설업체들의 설명이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들 아파트의 경우 인근단지 보다 분양가가 높기 때문에 실수요자를 유인하는 데 어렴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최근 입주단지 등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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