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부평중학교와 부개초등학교 등 2개 학교의 부설주차장을 개방한다.
이번 학교주차장 개방사업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평일 야간과 주말, 공휴일에 사전 등록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학교 주차장을 무료 개방하는 것이다.
1개 학교 당 최대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개방에 필요한 주차시설개선공사를 시행하며, 주차장 개방 학교에는 3년 간 교육경비보조금 우선 지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구는 지난 2020년부터 부원초와 부평남초, 부원중, 부흥중, 동암중 등 5개의 학교 부설주차장을 개방해 운영 중이다. 부평중과 부개초는 지난해 협약을 체결한 뒤 같은 해 12월 주차시설개선공사를 완료했다.
부평중학교는 10일부터, 부개초등학교는 학교 사정에 따라 3월부터 각각 개방할 예정이다.
구 주차지도과(☎509-5035)는 7개 학교의 주차장 이용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구비서류를 제출해 접수하면 된다.
차준택 구청장은 “원도심 밀집지역에서의 학교주차장 개방사업이 주차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개방 주차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부평의 주차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올해 사업대상지로 2개 학교를 확정했으며,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주차시설개선공사를 시행하고 오는 10월 중 개방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