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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보수교육감 후보들 출마선언 '시동'…다자구도 굳어지나

최계운 이어 이대형·박승란도 출마선언 준비
단일화기구 2곳, 독자노선 1명 등 보수 다자구도 진행

 인천의 보수교육감 후보들이 연이어 출마선언을 준비한다. 결국 보수 진영이 다자구도가 되는 분위기다.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올교실)는 10일 이대형 인천교총 회장의 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함께 경선을 진행하던 고승의 전 인천시교육청 기획관리국장이 후보에서 사퇴함에 따라 별도의 투표나 여론조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기자회견에선 이 회장의 후보 승낙과 교육감 선거 출마선언을 할 계획이다. 고 전 국장도 함께하는데, 선거법 문제로 지지선언은 하지 않기로 했다.

 

선거인단 모집은 꾸준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올교실 관계자는 "현재 4만여 명의 선거인단이 모집됐다"며 "결국 이들이 선거에서 이 후보를 돕게 될 것이기 때문에 선거인단 모집은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교실에서 나와 독자노선을 걷는 박승란 숭의초 교장도 오는 19일 출마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공약을 다듬으며 출마선언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교육지원청의 권한과 조직 확대, 인천의 학력 향상과 교육격차 해소 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의지는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장은 "양대 단일화 기구가 통합한다면 언제든 그들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후발주자인 인천미래교육연대(인교연)는 오는 1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첫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권진수 교육포럼체덕치 대표, 김덕희 재능대 교수, 이배영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가 참여해 인천 교육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얘기한다. 최 교수는 앞서 지난 4일 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인교연은 또 박승란 교장과 이대형 회장, 허훈 전 인천하이텍고 교장에게도 토론회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인교연 관계자는 "후보 간담회 합의 내용대로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보수 진영에서 최대한 많은 후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했다.

 

단일화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이 관계자는 "올교실이 1년 넘게 보수 후보 단일화를 준비했고 그간의 노력도 인정한다"면서도 "고 전 국장 사퇴로 올교실은 사실상 이대형 회장 한 사람의 단체가 됐다. 1대 1 단일화 경선은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올교실과 인교연의 기구 대 기구 단일화가 아닌, 이 회장이 인교연으로 들어와 단일화 경선에 참여해야 한단 얘기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올교실 관계자는 "보수에서 한 명의 후보만 나가는 게 맞다"면서도 "아직까지 기구 대 기구의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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