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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28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대적인 리모델링 들어간다

 인천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인천문화예술회관이 개관 28년 만에 전면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2024년까지 3년 여에 걸친 공사를 통해 문화예술회관을 안전성과 전문성이 개선된 현대적 감각의 공연장으로 재탄생킬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1994년 4월 개관한 인천의 중심적인 공공 공연장이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이자 4개의 전시장, 회의장을 갖추고 있으며 4개 인천시립예술단이 상주하고 있다.

 

또 연 평균(2017~2019년) 357회 이상 공연을 개최, 18만 8000명의 관객이 찾았으며 가동률은 80%(전국 평균 58.2%)가 넘었다.

 

하지만 개관한 지 30년 가까이 되면서 무대시설과 건축설비 등이 노후화해 안전성과 전문성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안전점검 컨설팅 결과 부분적·일시적 보수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예술회관은 2020년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지난해 3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당초 재정여건을 고려해 1단계(2021~23년, 333억 원)와 2단계(2026~27년, 151억 원)로 나눠 진행하는 리모델링 기본계획을 세웠으나 1단계 사업비로는 노후시설의 근본적 개선과 전문 공연장으로서 갖춰야할 다양한 요구사항 해결이 불가능한데다 사업기간이 장기화하는 문제점이 제기 됐다.

 

이에 설계과정에서 개진된 시의회, 예술인, 전문가 등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공정의 일관성과 완성도를 확보할 수 있는 ‘통합 추진’으로 사업을 변경하기로 했다. 2027년으로 예정됐던 2단계 사업을 3년 앞당긴 2024년에 연이어 실시함에 따라 사업 기간도 크게 단축시켰다.

 

시는 오는 7월 설계를 완료하고 9월 착공해 2024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리모델링 공사 중에도 인천문화예술회관 운영은 지속된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공연장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노후가 심각한 건축 인프라를 전면 교체하며 핵심 무대시설도 다목적 전문 공연장에 적합하게 최신기술을 적극 도입한다.

 

또 관객을 맞이하는 로비와 객석도 새단장, 관람만족도와 공연 집중도를 높이고 상주단체인 시립예술단의 연습실도 쾌적하게 바꿀 예정이다.

 

오영철 시 문화예술회관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공연예술의 산실로 새롭게 변화시켜 인천의 중추적 문화공간의 역할을 수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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