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전 남양주 부시장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교육격차해소위원회 경기지역총괄위원장으로 지난 11일 임명됐다.
최 전 부시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국민이 헌법에 보장된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 더욱 더 귀기울이고 고민하며 좋은 정책을 발굴하겠다”며 “어떤 제안이든 대환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명장 수여식 전날인 10일, 이재명 후보는 돌봄 강화, 디지털 교육체제 구축 등 교육대전환을 위한 8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관련해 최 전 부시장은 “교육계 뿐 아니라 자치단체와 각계각층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춰 보다 강력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때 효과가 배가된다”고 강조했다.
최 전 부시장은 “오랫동안 교육은 ‘기회의 사다리’ 역할을 해왔지만, 알게 모르게 그 사다리가 사라졌다”며 “선진국이 후진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온갖 방법으로 장벽을 강화해 온 역사를 비판한 영국 캠브리지대 장하준 교수의 ‘사다리 걷어차기(kicking away the ladder)’란 책의 내용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그대로 벌어지고 있는 형국”이라고 진단했다.
최 전 부시장은 또, “코로나로 교육격차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농산어촌 뿐 아니라 수도권 안에서도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의 심화는 통계로 입증되고 있고. 어르신들, 다문화와 취약 가정 자녀들의 디지털 격차도 매우 심각하다”며 교육격차해소위의 역할론을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