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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주택·공장 등 경기지역 곳곳서 화재

 

경기 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오전 11시 15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매봉산에서 불이 나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진화 인력 22명과 장비 7대를 긴급 투입해 이날 낮 12시쯤 불을 껐다.

 

산림청은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을 파악하고 산불 가해자를 추적해 사법처리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라도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며 “산림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입산 시 화기 사용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날 경기 평택시 이충동 소재 한 빌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새벽 2시 30분쯤 발생한 이 불로 빌라에 거주하는 주민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주민 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대피했던 주민들 가운데 10여 명은 화재로 인한 냄새 등으로 귀가 하지 못한 채 인근 노인정에서 임시 생활을 하고 있다. 

 

전날 저녁 6시 10분쯤에는 경기 포천시 군내면 한 섬유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불이 인접 건물인 가구 보관 창고까지 번지면서 철골조로 된 건물 2동(1022㎡)과 기계류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약 3억 50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79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인명 피해가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전날 저녁 7시 40분쯤 고양시 토당동 다세대주택 1층에서 불이 났는데, 이 불로 80대 여성 1명이 숨졌다. 불은 건물 8㎡를 태운 뒤 2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각 화재 사고에 대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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