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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에 ‘오미크론’ 우세종 우려…당국 ‘사전경고’

확진자 수 20일만에 5000명대로 급증
7000명 넘으면 ‘대응단계’로 방역 전환
오미크론, 델타변이보다 전파력 2~3배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전국적으로 확산하며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 당국이 오미크론의 우세종화가 시작됐다고 보고 ‘사전 경고’에 나섰다.

 

19일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805명으로 20일 만에 5000명대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1734명 늘어난 것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세로 전환할 조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431명, 해외유입이 37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116명, 서울 1125명, 인천 40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3642명(67.1%)이 나왔다.

 

특히 경기 지역에서 확진자가 서울보다 1000명 가까이 더 나오는 등 평택시 주한미군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유행 규모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에서 2000명이 넘은 것은 지난달 21일(2225명) 이후 28일 만이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코로나19 감염을 주도할 경우, 통상적인 감염 통제보다는 자율과 책임 중심으로 방역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오미크론 확산 대응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넘으면 ‘오미크론 대비단계’로 보고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하는 것을 준비한다. '대응단계'는 하루 확진자가 7000명을 넘어서면 들어간다.

 

그동안은 오미크론이 우세종화하기 직전까지 확진자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대응단계로 넘어가는 기반을 다지는 방향에 초점을 맞춰왔다.

 

아직 하루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서지는 않아 대응단계에 진입하지는 않았지만, 이날 5000명을 돌파하는 등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자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사전 경고’에 나섰다.

 

'대응단계'에서는 확진자 격리기간이 10일에서 7일로 단축되고 동네의원 등도 코로나19 검사에 참여하게 된다. PCR 검사는 65세 이상 고령자부터 우선순위를 두고 이뤄진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우세종화가 시작됐다고 판단하고, 동네 병원들의 코로나19 진료 참여 방안을 구체화해 이르면 21일쯤 발표할 예정이다.

 

오미크론은 기존 델타 변이보다 2∼3배 강한 전파력을 가졌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되면, 2월 말에는 하루 2만 명, 3월 말 3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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