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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6603명…오미크론 대응단계 임박

27일만에 6000명대 재진입…7000명 넘을 경우 대응단계 돌입
총리 "예상했던 일…무감해져서는 안 되지만 불안감에 떨 필요 없어"

 

소폭 줄었던 코로나19 유행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으로 인해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다. 

 

20일 신규확진자 수가 지난 2021년 12월24일(6233명) 이후 27일만에 다시 60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대응 단계 기준으로 제시했던 7000명에 턱밑까지 올라온 수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03명이라고 전했다. 전날(5805명)보다 798명이 더 증가했다.

다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의 수는 488명으로 전날(532명)보다 44명 감소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2364명, 서울 1292명, 인천 40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총 4063명(63.9%)이 나왔다.

경기 지역 확진자가 서울보다 1000명 넘게 더 나온 것은 평택시 주한미군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유행 규모가 커지는 탓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한 주간 오미크론 검출률이 26.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말쯤 검출률이 50%를 넘어서면서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제치고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에 대비해 정부는 19일 오미크론 점유율과 확진자 수를 고려해 대비단계(일일 확진자 5000명까지)와 대응단계(일일 확진자 7000명부터)로 구분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시점과 관련해 "요일별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하루) 7000명대로 평균 추세가 형성되면 전환을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특히 지역사회 확진자 기준으로 7000명 정도의 확진자 선이 형성되는 것을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있다"며 "기계적으로 7000명이 넘어가면 바로 시행한다기보다는 먼저 발표를 하고, 시작 시점을 잡아 (대응단계를)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진단검사나 의료 체계가 7천명을 넘긴다고 바로 감당하지 못하는 수준이 되지는 않는다"면서 "의료 및 진단검사 체계 변화가 안착하고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데까지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앞으로 1∼2주의 시간을 갖고 7천명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체계를)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미크론은 전파율이 매우 높아서 7000명이 바로 8000∼9000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SNS를 통해 "확진자가 늘어난다고 해서 꼭 불안해 할 일은 아니다"며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는 과정에서 예상했던 일"이라면서 "결코 무감해져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막연한 불안감에 떨 필요도 없다. 우리는 기존의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적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답을 찾았다"

 

 이어 "정부는 오미크론 위기의 극복이 일상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우리 조금만 더 힘을 내자. 지금은 한겨울이지만, 머지않아 꼭 봄이 찾아올 것이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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