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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결선리그 첫 경기 대승

결선리그 1조 1차전서 우즈베키스탄 31-21, 10골 차 제압
25일 사우디, 26일 카타르와 잇따라 만나…조 2위까지 4강행

 

한국이 제20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결선리그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만에서 열린 대회 결선리그 1조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1-21, 10골 차로 대파했다.

 

이로써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한 한국은 2012년 대회 우승 이후 10년 만에 도전하는 아시아 정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전반 초반 탄탄한 수비로 우즈베키스탄의 공격을 차단한 한국은 하태현(SK호크스), 최범문(충남도청), 신재섭(하남시청)의 활약으로 경기 시작 11분 만에 5-1, 3골 차로 앞서갔다.

 

그러나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바꾼 우즈베키스탄에 추격을 허용하며 전반 22분 7-9, 2골 차로 끌려간 한국은 작전타임으로 한숨을 돌리며 재정비에 나섰고 연속 4골을 뽑아내며 전반 27분 11-9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종료 10초를 남기고 1골을 내준 한국은 신재섭의 버저비터로 13-11, 2골 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박세웅(SK호크스)을 투입한 한국은 박세웅의 활약으로 후반 시작 5분 만에 18-13, 5골 차로 달아났다.
이후 골키퍼 박재용(하남시청)의 선방과 하태현의 속공, 김진영(스페인 아데마르 레온)의 득점 가세로 후반 8분 만에 21-14로 점수 차를 벌렸고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27-18, 9골 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오는 25일 자정 홈팀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선리그 2차전을 치르고 26일에는 카타르와 결선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결선리그에서는 각 조 상위 2개 팀이 준결승전에 진출하고 최종 순위 5위까지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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