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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호 인천시의원 '교육감 선거' 출마선언…"행동하는 젊은 교육감 되겠다"

'중도' 표방하며 합리·실용 내세워
교육엔 이념·계파 없어야, 학생만 생각하는 교육 강조

서정호 인천시의원(49·무소속·인천연수2)이 25일 인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중도를 표방하는 그는 '합리와 실용, 행동하는 젊은 교육감'을 기치로 내걸었다.

 

서 의원은 이날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본에 충실한 인천 교육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새 시대에는 소통을 넘어 통합의 리더십을 갖춘 합리적, 실용적, 행동하는 젊은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9살 때 교편을 잡고 학생들과 함께 현장에서 인천교육을 경험해왔다"며 "시의회 교육위원으로서, 두 아이의 학부모로서 누구보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교육행정직 공무원들의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은 ▲학생의 생활안전 강화 ▲기본에 충실한 인천교육  ▲원도심 교육환경과 신도시 과밀학급 개선 ▲행정직을 포함시킨 교육 4주체 선언 ▲교육 인사제도 전면 개편 ▲평생교육도시 활성화 등이다.

 

우선 학생들의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등·하교 안전 실무자를 배치하고 학군을 재배치해 동선을 최소화하겠단 계획이다. 또 개인 특성에 맞는 특성화 교육 강화와 직업체험관 설립, 경제·금융 기초교육 신설, 교육시설 최신화를 공약했다.

 

서 의원은 "학생, 학부모, 교사에 교육행정직을 추가해 '교육 4주체 시대'를 선언하겠다"며 "교육지원청의 인사권 독립, 고과평점 부여 방식 개선 등을 통해 인사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도를 표방하는 이유에 대해 "사실 중도라는 말도 맞지 않다. 보수나 진보로 대변되는 특정 이념과 계파에서 자유롭다는 의미"라며 "인천교육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기존 계파와 파벌 등 정치적 이념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꿈이 실현되는 교육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도성훈 교육감 체제의 시교육청에 대해 "조직문화가 가장 큰 문제다. 소통이 단절되고, 권한 없이 책임만 강조한다"며 "이러다 보니 업무는 하향식이고, 누구도 본청에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인천체고와 명지대를 졸업한 서 의원은 남인천중고등학교 교사와 인천시의회 교육위원 등을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됐다.

 

교육감 선거 출마자는 1년 동안 당적을 가지면 안 된다는 규정에 따라 지난해 탈당한 그는 다음 달 말 시의원에서 사퇴한 뒤 3월 초 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인 선거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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