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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괴물’ 김민석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도전

평창이어 베이징서도 빙속 남자 1,500m 메달 사냥
스노보드 이상호 평행대회전서 금맥 캐기 나서
여자 루지 아일린 프리쉐, 올림픽 마지막 질주

 

‘빙속괴물’ 김민석(성남시청)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민석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리는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한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팀추월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건 김민석은 이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꾸준히 입상하며 한국 남자 빙속 1,500m 강자임을 확인해 왔다.


2020년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1,500m에서 정상에 오른 김민석은 지난 해 11월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안양 평촌고 출신인 김민석은 2016년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남자고등부 1,00m와 5,000m, 8주 종합,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년 연속 4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 월드컵 랭킹 7위에 올라있는 김민석은 베이징에서 평창 때보다 높은 순위를 노리고 있다.

 

 

스노보드에서는 ‘배추보이’ 이상호(하이원)가 금빛 레이스에 나선다.


이상호는 이날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한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이상호는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상호는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7차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에서 금 1개, 은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평행대회전과 평행회전 경기 성적을 합산한 남자부 종합순위에서 1위에 올라 있는 만큼 강력한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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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은 가파른 경사를 빨리 내려오는 속도를 겨루는 종목으로 예선에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할 16명을 가린 뒤 16강부터는 두 명씩 맞대결을 펼쳐 더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노보드 알파인 평행대회전에는 이상호 외에도 남자부 김상겸(하이원)과 여자부 정해림(경기도스키협회)이 출전한다.


이밖에 피겨스케이팅에서는 차준환과 이시형(이상 고려대)이 쇼트프로그램에 나서고 은퇴를 예고한 귀화 선수 아일린 프리쉐(경기도청)는 루지 여자 싱글런 3·4차 시기에서 생애 마지막 슬라이딩을 펼친다.


한편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녀 개인 스프린트 프리에는 남자부 정종원(경기도청)과 김민우(강원 평창군청), 여자부 한다솜과 이의진(이상 경기도청), 이채원(평창군청)이 출전하고 바이애슬론에서는 러시아에서 귀화한 티모페이 랍신(전남체육회)이 남자 20㎞ 개인전에 나선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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