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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해수부·IPA 손 잡았다…인천항 1·8부두 재생사업 업무협약

박남춘 시장 "인천내항 우선개방과 항만재생사업 추진에 최선"

 인천항 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을 위해 인천시와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IPA)가 손을 잡았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문성혁 해수부 장관, 최준욱 IPA 사장은 9일 '인천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 및 우선개방 추진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따로 열지 않고 각자 집무실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협약서에는 내항1·8부두 항만재생사업의 기본방향과 기관별 업무분담, 우선개방 추진방안이 담겼다. 내항 우선개방과 1·8부두를 조망권과 개방성을 고려한 해양관광·문화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사업 내용은 인천 중구 북성동 1가 내항 1‧8부두 일원 42만 9000㎡(약 13만 평)에 5606억 원을 들여 해양문화관광·복합도심·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다.

 

시는 이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과 우선개방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민간가자본 유치를 통해 추진된 내항 재생사업은 두 번 무산됐다.

 

박남춘 시장 취임 이후에도 '인천개항창조도시 도시재생사업'이란 이름으로 내항 재개발을 추진했으나, 핵심 시설인 상상플랫폼 조성 사업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CJ CGV가 경영악화를 이유로 발을 빼기도 했다.

 

하지만 박남춘 인천시정부는 내항 재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관련 기관들과 논의를 이어갔다. 결국 2020년 9월 IPA가 해수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올 상반기 사업자시행자 지정을 앞두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진행되는 1·8부두 우선개방은 보안구역 해제와 개방을 위한 선결과제 해결이 필요하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기관 합동회의를 추진해왔고, 이번 협약을 통해 2023년 7월에 내항을 개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협약은 인천의 숙원인 내항 바다를 시민 품으로 돌려주는 항만재생사업과 우선개방의 본격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동협력을 약속한 만큼 내항 1·8부두를 신속하게 개방하고 해양관광·문화거점으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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