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www.kgnews.co.kr/data/photos/yhnews/202202/PYH2022021302030001300_a07c17.jpg)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신규 확진자 수는 또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재택치료 환자 수는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6431명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1490명 늘었으며, 나흘째 5만 명대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만 6297명, 해외유입이 134명이다. 지역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1만 7065명, 서울 1만 1777명, 인천 4469명으로 수도원에서 3만 3311명(59.2%)이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288명으로, 전날보다 13명 늘었지만 16일째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7081명을 기록했다. 누적 치명률은 0.52%다.
반면 무증상·경증 확진자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21만 4869명으로, 코로나19 재택치료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인해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13만∼1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고,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다음 달 초 하루 확진자가 최대 36만 명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부터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가 금지되고 개인이 약국과 편의점 등 오프라인에서 살 수 있는 물량은 한 번에 5개로 제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위기대응 의료제품'으로 지정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시장 공급 안정화를 위해 이같은 조치를 시행한다고 전날 밝혔다. 기한은 1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5주 동안이다.
식약처는 또 자가검사키트의 국내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 20개 이상의 대용량 포장 제품만 제조하도록 하고,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낱개로 소분해 판매하도록 했다. 소분된 제품을 많은 국민이 쉽게 구매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