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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저하자 150만명, 동네의원서 4차접종 가능

요양병원·시설 4차접종 3월 첫째주부터
당국 “위중증·사망자 이번주부터 증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이들 중 기저질환이나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인한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14일부터 동네 위탁의료기관에서 4차 접종을 시작한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4차 접종 대상자는 18세 이상 성인 중 3차 접종을 완료한 약 130만 명으로, 화이자·모더나 백신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이들은 카카오톡·네이버 앱을 통해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전화로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방식으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경우, 오는 28일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등에 대한 4차 접종도 이뤄진다.

 

다음 달 첫째 주부터 18세 이상의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3차 접종을 마친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을 한다.

 

이들은 3차 접종 4개월(120일) 이후부터 4차 접종이 가능하다.

 

단, 해당 병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3차 접종 완료 3개월(90일) 이후부터라도 접종이 가능하도록 예외를 뒀다.

 

이에 따라 방역 조치가 시급한 경우, 당장 이날부터 4차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닷새째 5만 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이번 주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부터 16일 동안 2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이날 30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21명이 추가된 누적 7102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51%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총 확진자 수가 커짐에 따라 고령층 확진자의 절대 수도 늘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 수는 2∼3주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경향을 볼 때 금주부터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중증 환자를 1500명까지 관리할 수 있는 여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 200명대 후반에서 300명대 초반의 위중증 환자 수는 관리 가능 역량에 비해서는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의료체계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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