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8.1℃
  • 서울 23.3℃
  • 대전 26.6℃
  • 흐림대구 29.1℃
  • 구름많음울산 28.2℃
  • 광주 26.2℃
  • 박무부산 25.2℃
  • 흐림고창 24.9℃
  • 흐림제주 31.6℃
  • 흐림강화 23.7℃
  • 흐림보은 25.7℃
  • 흐림금산 26.8℃
  • 흐림강진군 26.4℃
  • 흐림경주시 29.8℃
  • 흐림거제 26.3℃
기상청 제공

대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인천 4黨 출정식 갖고 '필승 결의'

민주당 "실사구시, 민생경제 책임", 국민의힘 "文정부·민주당 심판"
정의당 "기득권 공수교대 선거 안돼", 국민의당 "좋은 대한민국 위해 정권교체"

 20대 대선의 막이 올랐다.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15일 여야 인천선대위들은 출정식을 열고 지지유세를 벌이며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10시 미추홀구 옛 시민회관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진행했다.

 

옛 시민회관 사거리는 1986년 인천 5·3민주항쟁이 시작된 곳이다. 민주당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에 이어 4기 민주정부 창출을 위한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출정식 장소를 정했다고 밝혔다.

 

유동수 시당 위원장은 "실사구시의 자세로 민생경제를 책임질 후보, 인천을 세계 일류 도시로 만들 후보가 이재명이다"며 "이재명 후보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공약만을 제시하고 반드시 관철하는 정치인이다. 90%를 넘긴 공약이행률이 증명한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의 중·소상공인과 퇴직경찰관 3200여 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국내 첫 철도역인 인천역을 찾았다. 인천역은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이 이뤄진 월미도가 있다. 국민의힘은 인천상륙작전처이 전세를 역전시켰듯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인천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로 출정식 장소를 인천역으로 정했다.

 

배준영 시당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며 "무너진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살리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사람은 윤석열 후보뿐"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중구 원도심과 영종도 일대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정의당은 오후 7시 부평구 부평시장역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문영미 시당 위원장은 "이번 대선이 시대정신도, 정책도 사라진 기득권 양당의 공수교대가 돼선 안된다. 심상정을 지지해달라"며 "심상정 후보는 정의당과 함께 무상급식, 무상의료를 만들었다. 심상정에게 주시는 표는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부평구는 한국지엠 등 대공장이 있는 노동자들의 도시다. '주4일제 복지국가, 일하는 시민의 대통령'을 선거 구호로 내세운 심상정 후보와 가장 어울리는 공간으로 출정식 장소를 택했다.

 

정의당은 부평시장과 부평문화의 거리, 롯데마트 사거리 등 부평구 일대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

 

국민의당은 오전 7시 인천 북부권의 중심 부평역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현웅 시당 위원장은 출정식에서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와 함께 굳은 신념과 각오로 정권교체를 이뤄 더 좋은 대한민국, 더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정권교체의 바람은 인천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퍼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2016년 20대 총선을 기억하기 위해 부평역을 출정식 장소로 정했다. 인천에선 당선자를 내지 못했으나 전국적으로 국회 의석 38석을 차지한 당시를 떠올리며 다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국민의당도 인천의 8개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공식선거운동 첫날 시민들을 향해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