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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상반기 인천 커피콘서트 라인업 공개

클래식 대중음악에서 판소리 인형극까지 다채롭게 준비

 인천시는 2008년 시작해 누적관객 8만 명을 돌파하며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커피콘서트’의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총 5회 차의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매달 한 번,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커피콘서트는 커피콘서트는 지난 14년 동안 문화활동에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주부들은 물론 저녁시간에 관람이 쉽지 않은 자영업자와 은퇴 후 여가를 적극적으로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까지 마니아층으로 끌어들이며 지지기반을 넓고 단단하게 다지고 있다.

 

또 열렬히 아티스트를 맞이하는 관객들에게 가슴 속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 교감을 나눌 수 있어 출연자가 행복한 무대로도 손꼽힌다.

 

올해는 3월부터 12월까지 모두 10회 차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상반기에는 기존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클래식, 대중음악은 물론 새로운 장르의 무대도 준비 중이다. 또 커피콘서트 최초로 전통판소리와 인형극을 선보인다.

 

3월 첫 무대는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이 연다. 전통연희에서 행해지는 탈춤, 줄타기, 사물놀이 버나(접시 돌리기)를 인형극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총 세 개의 막으로 구성돼 저마다의 인형이 연희를 펼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아낸다.

4월에는 낭만 시대를 풍미한 작곡가들의 삶과 음악, 사랑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예술분야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저서 ‘클래식이 알고 싶다’와 동명의 유튜브, 팟캐스트 채널로 대중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는 클래식해설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안인모가 진행한다.

 

인천의 대표 소리꾼 김경아 명창은 전통판소리 ‘춘향가’로 5월 무대를 장식한다. 임방울 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을 수상한 매화처럼 은은한 향기를 가진 김경아 명창의 친절한 해설에 곁들여 춘향가의 주요 대목을 감상할 수 있다.

 

음악평론가이자 커피로스터 조희창이 커피와 음악의 문화사를 같이 들여다보는 크로스오버 인문학으로 6월 무대를 책임지고, 7월에는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영원한 감동으로 불리는 가수 최성수가 찾아온다.

 

수많은 히트곡으로 ‘청춘을 노래하는 음유시인’이라는 평을 받는 그가 재즈피아노 선율과 호흡을 맞춰 더욱 깊어진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문화예술회관은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시즌권’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대면 공연과 온택트(Ontact) 공연을 유연하게 적용해 운영할 계획이다. ☎032-420-2731~9.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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