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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편의점 자가키트 공급제한 완화…공급가도 소폭 인하

식약처, 하루 50개 제한 조치 완화…수급 불안에 공급량 확대

 

약국이나 편의점에 공급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물량을 하루 평균 50개로 제한했던 조치가 다소 완화된다.

 

16일 대한약사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각 약국과 편의점이 취급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를 하루 평균 50개로 제한하는 조치가 전날 시행됐다.

 

그러나 정부의 자가검사키트 수급 정책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자 식약처는 하루 만에 이 같은 조치를 완화했다.

 

앞서 지난 15일 대한약사회는 정부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급 정책과 관련 “약국에 대한 통제만 고려한다”며 비판하며 자가검사키트 시장안정화 촉구 입장문도 발표했다.

 

이번 조치 완화로 약국 등은 도매상을 통한 추가 공급이 가능해졌다. 식약처는 제조사의 추가 생산과 판매처의 물량 거부 등으로 남는 물량은 수요가 있는 곳에 추가 공급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총 7개사 8개 제품이다. 약국들은 복수의 도매상들로부터 물량을 중복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물량 확보는 충분한 생산량이 뒷받침돼야 하므로 실제로 늘어날 물량이 어느 정도일지는 확실치 않다.

 

식약처 역시 추가 공급 물량이 일부 약국으로 쏠리는 현상 없이 최대한 고르게 공급될 수 있도록 도매상과 약사회 등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이와 함께 자가검사키트의 약국 공급가도 소폭 인하됐다.

 

정부가 대용량으로 포장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약국에서 낱개로 판매할 때의 가격을 6000원으로 지정한 데 대해 대한약사회가 “공급가부터 인하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약사회와 도매상 사이에 합의가 이뤄졌다.

 

현재 도매상에서 약국에 공급하는 자가검사키트의 개당 가격은 3700∼4000원 정도인데, 대용량 제품의 개당 가격인 3700원을 기준으로 약 200원 인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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