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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정점 2월말∼3월…신규확진 14만∼27만 명 달할 듯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대유행이 2월 말이나 3월 중에 정점에 달하고, 하루 최대 14만∼27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외 연구기관 10곳이 수행한 코로나19 유행 전망을 종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기관 대부분은 3월 초 기준으로 하루 확진자가 17만 명을 넘어서고, 위중증 환자 수도 같은 기간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유행 정점 도래 시점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22일까지로 다양했고, 정점 시 확진자 규모 역시 14만 3000명에서 27만 명까지 범위가 넓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조사기관들은 현재의 전파 확산 속도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뒀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조치를 변수로 포함하기도 했다”며 “현재는 정점 시 최대 확진자 수를 14만∼20만 명 정도로 예측한 그룹과 25만∼27만 명 정도를 예측한 그룹이 절반씩 나뉜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국은 예방 접종과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국민 전체적으로 면역이 일정 수준에 달하면 유행도 감소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3차 접종을 통해 인공적으로 얻은 면역이 유지되면서 감염을 예방하고,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획득한 면역이 더해질 경우 일시적으로 면역 수준이 높아져 유행 감소세 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점 이후 유행 상황이 좀 더 안정화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재조정, 일상적인 의료체계로의 흡수 등의 방역전략 전환도 필요할 것으로 보고,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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