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8.1℃
  • 서울 23.3℃
  • 대전 26.6℃
  • 흐림대구 29.1℃
  • 구름많음울산 28.2℃
  • 광주 26.2℃
  • 박무부산 25.2℃
  • 흐림고창 24.9℃
  • 흐림제주 31.6℃
  • 흐림강화 23.7℃
  • 흐림보은 25.7℃
  • 흐림금산 26.8℃
  • 흐림강진군 26.4℃
  • 흐림경주시 29.8℃
  • 흐림거제 26.3℃
기상청 제공

윤석열 "임기 안에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26일 인천지역 유세

철도·의료·산업 등 7개 분야 공약 발표..."이재명에 투표는 고양이에 생선 맡기는 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 임기 안에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고 대체 매립지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26일 인천 연수구 유세에서 "수도권매립지를 (대통령) 임기 안에 대체지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또 "GTX(수도권광역철도) E노선 등을 통해 수도권 교통인프라를 촘촘하게 하겠다. 영종국제병원과 제2인천의료원도 세우겠다"며 "인천을 균형 갖춘 국제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7개 인천 공약을 확정해 발표했다.

 

철도 공약은 GTX-D Y자 추진, GTX-E 신설, 제2공항철도 건설, 공항철도~서울9호선 직결이다. 도시 단절 문제는 경인선(인천역~구로역)과 경인고속도로(남청라~신월IC) 지하화, 인천대로(문학IC~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도로 건설 등이다.

 

권역별 첨단단업 육성을 위해 영종국제도시에 항공정비단지 조성과 공항경제권을 구축하고, 송도의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과 바이오 원부자재 상용화 구축센터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수도권매립지는 정부 주도로 기존 사자 합의를 변경해 대통령 임기 안에 매립지 사용 종료를 선언하고 대체매립지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료 분야는 제2인천의료원 설립과 국립대학병원의 인천 유치 등을, 내항 재개발은 조기개방과 행정·재정지원 강화 계획을 밝혔다.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안여객선 완전 공영제, 영종~신도~강화 평화도로 건설, 어장확대와 조업시간 연장, 강화군·옹진군 수도권 규제 제외 계획을 공약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윤 후보는 전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2차 TV토론 발언을 지적하며 "(이 후보는) 왜곡된 안보관을 갖고 있어 경제를 제대로 번영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날 이재명 후보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6개월 된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 나토(NATO, 북대서양 조약기구) 가입을 공언해 러시아와 충돌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대장동 게이트 몸통은 이재명 후보다. 정상적인 정당이면 (이 후보가)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었겠나"라며 "저런 정당에 우리나라를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늑대에게 어린 자녀를 맡기는 것과 똑같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거짓말을 잘 하는 사람이다. 자꾸 내게 대장동 몸통이라고 한다"며 "그런데 내가 성남시장을 했나, 경기지사를 했나, 관용 카드를 갖고 초밥 30인분을 먹었나. 이런 사람들을 정계에서 쫓아내자"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이 주권자란 사실을 보여주자. 속으면 주권자가 아니다"며 "속지 않아야 주권자다. 여러분이 나라의 주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가 필요하다. 야권의 합리적 정치인들과 겸손하게 협치하겠다"며 "상식적이고 지속 가능한 번영을 보여드리겠다.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연수구를 시작으로 서구와 부평구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서구에서는 검단 주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고, 부평에선 부평공단을 문화와 예술이 복합된 수준 높은 장소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