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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어령 전 장관 영결식 3월 2일… 문화체육관광부장(葬)으로 진행

文 "우리나라 큰 스승"
李 "평소 존경하는 분"
尹 "한국문화 새 지평 연 거인"

 

지난 26일 암투병 끝에 별세한 고(故)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장례가 문화체육관광부장(葬)으로 엄수된다.

문체부는 이 전 장관의 영결식을 3월 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임 장관을 부처장으로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황희 문체부 장관이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김현환·오영우 차관이 부위원장을 맡는다. 장례위원으로는 전직 문체부 장관들과 문화예술계와 학계 인사들이 참여한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2일 오전 8시 30분이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우리 세대는 자라면서 선생님 책을 많이 보았고 감화도 많이 받았다. 우리나라의 큰 스승이신데 황망하게 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홍정민 대변인에 따르면, 이 후보는 유족들에게 "평소 존경하는 분이었다"는 위로의 말을 건넸다.

 

홍 대변인은 "이 후보는 성남시장 재직 당시 이 교수가 성남시에 강연하러 왔을 때 처음 만났으며 이후에도 인사를 드리며 교류해 왔다"며 "이 교수님이 이 후보에게 종종 조언을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영면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안타까워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SNS를 통해 "이어령 교수님은 한국 문화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거인이셨다"고 추모했다.

이어 "우리의 삶에 고민의 통찰과 혜안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며 "교수님의 뜻을 잘 받들어 문화가 강한 나라, 문화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SNS를 통해 "늘 새로운 생각과 시대의 흐름을 읽는 탁월한 통찰력을 통해 우리 국민들께 지혜를 나눠주셨다"며 "가르침을 따라 산업화 시대에 밀려나 있던 복지와 생명의 가치를 되살리고, 모든 생명이 동등한 복지를 누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SNS를 통해 "'2080 공생'과 '오늘보다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한 한국인'이라는 명제는 선생님께서 한평생 이룩하신 연구성과의 결정체이자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라며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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