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24.9℃
  • 서울 25.5℃
  • 흐림대전 26.8℃
  • 구름많음대구 27.2℃
  • 구름많음울산 25.6℃
  • 흐림광주 26.4℃
  • 흐림부산 25.6℃
  • 흐림고창 27.7℃
  • 흐림제주 27.9℃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6.3℃
  • 흐림강진군 26.2℃
  • 구름많음경주시 26.0℃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여행 트렁크’ 루이비통은 어떻게 세계적 명품이 됐을까

레전더리 루이비통 트렁크 展
3월 18일 서울 인사동 KOTE서 오픈
200여 점 오리지널 트렁크 만날 수 있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을 따라 이야기가 펼쳐지는 전시 ‘레전더리 루이비통 트렁크 展’이 국내에서 열린다.

 

브랜드 설립 이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루이비통의 대체할 수 없이 섬세한 디자인과 여행이 발전하는 역사와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낸 트렁크들을 직접 만나 체험할 수 있다. 

 

150여 년 전부터 20세기까지 이어지는 여행의 황금시대 흐름을 함께한 트렁크와 그 흐름 속 인물들의 이야기는 물론, 그리고 천재 디자이너 ‘루이비통’의 감각적인 디자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창업자 루이 비통의 이름에서 탄생한 브랜드 ‘루이비통’은 185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여행 가방 패킹 전문 매장’으로 시작됐다. 

 

프랑스 자본주의로 발전한 휴양문화 트렌드 흐름에 맞추어, 무게와 상관없이 물건을 적재할 수 있도록 제작한 트렁크를 만든 것.

 

황후 ‘외제니’가 루이 비통의 뛰어난 미적 재능에 반해 직접 후원하자, 그는 이러한 믿음과 응원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매장이자 포장 전문 가게를 오픈했고, 이것이 지금까지 내려오는 살아있는 전설의 시작이 됐다. 

 

 

천재적인 디자이너 루이 비통은 브랜드뿐만 아니라 고유의 트렁크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열풍을 이끌었다. 

 

그는 자신의 작업장 부근에 최초의 철도선인 '파리 생 제르맹'이 건설되는 것을 지켜보며 1858년 평평한 바닥에 사각형 모양의 트렁크 '그레이 트리아농 캔버스'를 만들었다. 

 

유년 시절 목공 일과 패커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 캔버스는 물건을 적재할 수 있고 가벼워, 프랑스 황후뿐만 아니라 윈저공 부부, 어니스트 헤밍웨이, 더글러스 페어뱅크스 등 저명한 고객들이 사용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받았다. 

 

이번 전시는 스웨덴 콜렉터 ‘매그너스 말름’이 수집한 약 200여 점의 루이비통 오리지널 트렁크와 공예품들로 구성된 단일 최대 규모로, 세계의 전설적 트렁크들에 대한 멋진 역사를 탐험하는 전시회다. 

 

특히 미국의 32대 대통령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1960년대를 풍미한 할리우드 여배우 ‘주디 갈랜드’와 90년대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 스타 ‘샤론 스톤’,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 ‘타미 힐피거’ 그리고 세계적인 슈즈 디자이너 ‘마놀로 블라닉’까지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의 소장품과 더불어 팝 스타 ‘저스틴 비버’가 소유한, 전 세계에 10개만 존재하는 스케이트보드 트렁크까지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트렁크와 연계된 역사적 사건과 이야긱들을 영화나 공연 등 세트처럼 구성해 관람객들에게는 추억을 남길 포토존으로 만들었다.

 

전시는 오는 3월 18일부터 서울 종로구 인사동 KOTE(코트)에서 열린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