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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교향악단 대망의 400회 정기연주회...베토벤 '합창'

 인천시는 1966년 6월 1일 인천시민관(현 인성여고 체육관 자리)에서 창단 연주회로 발걸음을 시작한 인천시립교향악단이 3월 뜻깊은 제40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던 지난해 12월 정기연주회 프로그램과 협연자까지 그대로 재현, 삶의 다양한 변수들에도 불구하고 연주는 계속돼야 한다는 인천시향의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합창’은 1824년 완성된 베토벤 최후의 교향곡으로 당시 교향곡에서 볼 수 없었던 합창을 등장시킨 혁신적인 작품이며 낭만주의 교향곡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합창은 4악장에 등장하는데, 실러의 시에 곡을 붙인 ‘환희의 송가(An die Freude)’는 인류의 단결과 우애를 찬양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인천시향은 지난 연주 동안 검증된 막강한 성악라인으로 협연진을 구성했다.

 

베르디 국제콩쿠르와 프란체스코 비냐스 국제콩쿠르 등 수회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고 정명훈이 지휘한 국립오페라단의 ‘라 보엠’의 미미로 출연하며 명성을 얻은 소프라노 홍주영, 뉴욕 메트로폴리탄 국제콩쿠르 입상 및 슈리브포트 오페라단 올해의 성악가상과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메조소프라노 백재은이 여성 솔리스트로 협연한다.

또 서울대 음대와 함부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2016 독일 프라이부르크 극장에서 유럽 오페라 무대에 데뷔해 주목받고 있는 젊은 테너 이명현과 독일 ARD 성악 국제 콩쿠르 1위 및 청중상, 뉘른베르크 마이스터징어 국제 콩쿠르 2위 및 청중상, 최고의 바그너상을 수상한 바리톤 양준모가 남성 솔리스트로 참여한다.

 

이병욱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은 “긴 시간 동안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인천시민의 사랑으로 뜻 깊은 400회 정기연주회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자랑이자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향은 서울(1948), 부산(1962), 대구(1964)에 이어 국내 시립교향악단 중 네 번째로 창단했다. 초대 김중석에 이어 임원식, 금노상, 첸주오황, 금난새, 정치용 등이 상임 지휘자로 재임했다.

 

인천시향은 2016년 시작한 시즌 프로그램을 올해도 계속한다. ‘뉴 골든 에이지 시리즈’ ‘클래식 나우’ ‘거장의 향기 시리즈’, ‘비바 오페라’ 등이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아트센터인천에서 펼쳐진다. ☎032-420-2781.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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