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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훈-조휘, 5·18 소재 뮤지컬 ‘광주’ 주연 캐스팅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광주’의 주연으로 배우 이지훈과 조휘가 캐스팅됐다.

 

제작사 라이브㈜는 2일 뮤지컬 ‘광주’ 세 번째 시즌에 오를 배우 36명을 공개했다.

 

이지훈과 조휘는 ‘님을 위한 행진곡’의 실제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를 모티브로 한 인물이자, 시민군을 조직하고 지휘하는 야학교사 ‘윤이건’ 역을 맡는다.

 

이지훈은 뮤지컬 ‘엑스칼리버’, ‘썸씽로튼’ 등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왔다.

 

조휘는 뮤지컬 ‘스위니토드’, ‘웃는남자’ 등에서 파워풀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뮤지컬 관객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다.

 

제작사 측은 두 배우가 광주의 민주화를 이끌었던 ‘윤이건’이 보여준 감동의 리더십을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재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첫 임무를 위해 광주에 파견된 505부대 편의대원으로, 무고한 시민들이 폭행당하고 연행되는 참상을 목격하며 광주의 진실에 눈을 뜨고 혼란스러워하는 ‘박한수’ 역에는 정동화, 신성민이 이름을 올렸다.

 

황사음악사를 운영하는 교사이자 정 많고 사려 깊은 성품으로 학생들과 시민군을 돌보는 ‘정화인’ 역에는 문진아, 김나영이 분한다.

 

이어 505부대 특무대장으로 편의대원을 지휘하는 ‘허인구’ 역에는 초∙재연을 함께 한 박시원과 뉴캐스트 권동호가 분한다. 

 

광주 시민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는 ‘오활사제’ 역은 이동준이 초∙재연에 이어 다시 한번 삼연을 맡고, 시민군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는 ‘이기백’ 역은 주민진이 초연부터 삼연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장민수가 뉴캐스트로 함께 한다. 

 

또, 넉살 좋고 풍자적이며 친화력을 갖춘 ‘거리천사’ 역은 김아영이 초연 이후 재합류하고, 김은숙이 뉴캐스트로 함께 한다. 이성적으로 사태를 파악하려는 시민군 ‘김창석’ 역에는 김태문이, 신문배달을 하는 야학생 ‘장삼년’ 역에는 원우준(문성일)이 오리지널 캐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집 배달원인 야학생 ‘오용수’ 역에는 각각 재연, 초연에 출연했던 문남권과 이봉준이 출연한다.

 

아울러 5·18민주화운동의 진정한 주인공 ‘광주 시민군’ 역으로는 김보현, 송상훈, 김동현, 신동일이, 광주의 평범한 소시민 ‘광주시민’ 역에는 강하나, 신진경, 민정아(김민정), 이예지, 서은지, 임상희가 출연한다. 

 

또,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변질시키기 위해 시위대 사이에 잠입하는 ‘편의대원’ 역에는 백시호, 전우태, 임동섭, 이재혁, 현익창, 안준현, 김한결이 출연한다.

 

뮤지컬 ‘광주’는 2019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문화재단의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어, 같은 해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초연 무대를 올렸다. 

 

이후 더욱 업그레이드된 서사와 음악으로 2021년, LG아트센터에서 재연 무대를 선보이며 ‘아시아의 레미제라블’이라는 극찬을 받음과 동시에 2021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앙상블상, 안무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창작 부문 프로듀서상 수상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2021년 일본TV ‘위성극장’에 방영되어 K-뮤지컬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뮤지컬 ‘광주’의 세 번째 시즌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라이브㈜가 주관, 라이브㈜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 제작한다. 

 

더불어, 예술감독 유희성, 연출 고선웅, 음악감독 이성준, 안무감독 신선호 등 한국 뮤지컬 분야의 최정상 창작진이 참여한다.

 

공연은 오는 4월 15일부터 5월 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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