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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비자 생활형편 ‘최악’

경기상황도 가장 나쁘다 ‘분통’
지난해 첫 조사 실시 후 줄줄이 최악 수치

경기지역 소비자들은 올해 3/4분기의 생활형편, 경기상황을 사상 최악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수입 및 소비지출 또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심각한 경제난을 그대로 반영했다.
30일 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 이하 한은 경기본부)가 발표한 ‘3/4분기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는 63으로 지난해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200만원 이하의 소득층에서는 지난 분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300만원 이상 소득층의 경우(73→67) 생활형편이 어려워졌다고 느끼는 가구 수가 크게 증가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소비자의 ‘현재경기판단CSI’ 또한 37로 조사 실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향후 1년 동안 소비자의 ‘가계수입전망CSI’도 91로 가계수입이 가장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300만원 이상 계층의 경우 가계수입이 전분기와 동일한 것으로, 나머지 계층은 전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한은 경기본부측은 전망했다.
향후 6개월 동안의 ‘소비지출계획CSI’ 역시 95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기준치를 하회, 가계소비지출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향후 6개월 동안에 부동산 구매계획이 있는 가계 비중은 전체 조사 대상 가구의 6%로 역시 조사 시작 후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승용차 구매계획이 있는 가계는 전체의 5%로 전분기(4%) 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향후 6개월 동안의 ‘고용사정전망CSI’는 69로 전분기와 동일했으며 연령별로는 40~60세 사이의 연령대는 전분기와 비슷하거나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30세 미만(88→75)에서는 전분기에 비해 상당폭 하락해 고용사정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전분기(53) 보다 상승한 55로 물가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가 여전히 많으나 그 비중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13으로 전분기(112)에 이어 여전히 기준치(100)를 크게 상회해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은 경기본부가 지난달 9일부터 17일까지 도내 10개 도시 500개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총 464가구가 응답해 92.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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