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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무용단, 24일 기획공연 '꼰대' 무대에 올려

 지난해 온라인 상연을 통해 큰 호평을 받았던 인천시립무용단의 기획공연 Inside-Out ‘꼰대(ft.더 클래식)’가 오는 24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2022년 무대 버전의 ‘꼰대’는 공연장에서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과 성악가의 노래에 맞춰 펼쳐지는 춤으로 현장성이 살아있는 ‘무대예술’의 특성을 극대화한다.

 

갑작스런 코로나 델타변이 폭증으로 무대를 영상화했던 초연과 영상으로 완성된 작품을 또다시 무대로 구현하는 올해의 ‘꼰대’는 매 공연마다 새로운 상황을 시도하는 안무자 박성식의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장식된다.

 

시립무용단의 기획공연 ‘인사이드 아웃(Inside-Out)’은 안무가로서의 능력을 갖춘 단원들의 기량을 밖으로 펼쳐 보이는 기획으로, 신선한 시각과 새로운 춤 언어의 개발을 통해 단체의 레퍼토리 공연으로 지속할 만한 작품을 키워내고자 하는 취지다.

 

시립무용단은 2017년 시작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산-64번지’, ‘월정명-달빛나나니’ 등의 작품을 제작했다.

 

시립무용단의 대표작 ‘만찬-진, 오귀’에서 박수무당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믿고 보는 춤꾼’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박성식 단원은 2008년부터 4년 연속 인천의 연말을 빛냈던 ‘호두까기 인형’에서 호두까기 역, 한국적 댄스컬로 주목 받았던 ‘풍속화첩-춘향’에서 변학도 역을 맡아 차별화된 춤 연기를 선보이며 명실상부 시립무용단의 주역무용수로 활약해왔다.

 

박성식 안무 ‘꼰대’는 코로나 시대를 걷고 있는 공연예술인이자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인생의 여정에서 겪게 되는 수많은 역경, 그럼에도 멈출 수 없는 우리의 삶에 대한 안무자의 시선을 담은 작품이다.

 

안무자는 평생 춤을 추는 무용수들의 삶에 빗대어 각자의 어려움을 딛고 버티고 버텨 만들어진 지금의 모습을 꼰대라는 자조가 섞인 표현으로, 그러나 한 편으로는 클래식이라는 자부심 가득한 이름으로 그려낸다.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객석의 70%까지 오픈하며 입장 시 출입 확인 및 발열체크 등이 이뤄진다. ☎032-420-2788.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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