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통합우승 2연패에 도전하는 kt 위즈가 스프링캠프를 끝내고 2022시즌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kt는 6일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볼 파크에서 2022시즌 스프링캠프를 마무리 했다.
지난 2월 3일부터 32일간 진행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kt는 내야 및 투수진 뎁스 강화와 고성민 안현민 등 젊은 포수 발굴에 힘썼다.
스프링캠프 초반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 점검, 선수 개인 기량 향상 등에 중점을 뒀던 kt는 후반 들어 3차례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팀 전술 가다듬기와 실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kt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선동열 인스트럭터를 초청, 소형준, 박영현, 이상우 등 젊은 투수들을 상대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는 등 소통 미팅을 통해 투수진의 성장을 도왔다.
이강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현장 프론트들은 이번 스프링캠프의 우수 야수로 외야수 문상철을 뽑앗고 우수 투수상에는 우완투수 이상우를 선정했다.
발전 기량상은 우완투수 이정현과 내야수 문상준, 포수 안현민이 각각 수상했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 경험을 토대로 선수들이 캠프 준비를 잘해와서 큰 부상 없이 계획대로 캠프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신인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눈에 띄고 내야, 투수진 뎁스 강화에도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캠프 기간 수고해준 코치들과 현장스태프,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팀의 주장 박경수도 “선수들이 컨디션을 잘 끌어올릴 수 있게 도와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고, 캠프지에 커피차를 보내주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팬 분들과 kt 게임단,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선수단 모두가 하나가 되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오는 7일 수원으로 복귀해 이틀간 휴식을 취한 후 9일부터 훈련을 재개하며 시범 경기 및 정규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