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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강화의 열린 물길 번성했던 포구의 기억' 발간 배포

 인천문화재단은 인천서해접경지역 포구 종합학술조사 보고서 1집 ‘강화도의 열린 물길, 번성했던 포구의 기억’을 배포한다고 7일 밝혔다.

 

재단 평화교류사업단은 2021년부터 인천의 서해접경지역에 위치했던 근대기 포구에 대한 학술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배포하는 보고서는 1차년 조사의 결과로 강화도 민통선 이북에 위치했던 주요 포구인 월곶진, 송정포, 승천포, 산이포 등 4개 포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조사는 크게 포구와 포구마을에 대한 원형고증, 포구마을 일대의 민속과 생활사, 포구 변천사로 나누어 진행했다. 특히 원형고증은 일제강점기 지적원도, 임야원도, 토지조사부 등에 대한 기본 조사를 통해 포구와 포구마을 일대의 지목을 분석하고 이를 현재 지적도 및 지형도와 비교해 지형 및 도로, 마을 범위의 변화 등을 실증적으로 고증했다.

 

또 포구마을의 민속 및 생활사 조사를 통해 주민의 주요 생업과 생활상을 파악했으며 주민 면담도 함께 진행, 근대기 포구마을 주민생활사를 재구성했다.

 

이밖에 시각 및 문학 분야 예술가가 함께 참여해 각 포구에 대한 문화‧예술적 해석도 함께 실시했다. 시각 분야 일러스트 작화를 통해 번성했던 포구의 옛 모습을 재현했으며, 현재 남아있는 포구와 포구마을 생활사 관련 자료들은 사진촬영을 통해 아카이빙했다.

 

재단 관계자는 “강화도 민통선 이북에 위치했던 포구의 학술적 연구와 문화‧예술적 해석을 통해 인천 서해접경지역 대표 평화자산인 포구에 대한 융‧복합적 리서치를 처음 시도했다”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전쟁과 분단으로 인해 잊힌 포구의 기억을 되살리고 앞으로 인천의 남북 간 평화교류 사업의 매개로서 포구의 가치가 재조명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재단 평화교류사업단은 교동도, 볼음도‧주문도‧아차도‧말도, 연평도, 대청도‧소청도, 백령도 등 인천서해접경지역 포구 조사를 연차로 진행할 계획이다. ☎032-455-7170.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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