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복지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출범한 고양특례시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새 성전이 준공됐다.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500여 교회에 330만 신자가 있어 단일교회로는 최대 규모다. 예수 그리스도가 영생을 약속한 새 언약 유월절을 성경대로 지키며 그 안에 깃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함으로 지구촌 가족들의 행복과 화합을 도모한다.
지난 2일 준공돼 오는 13일 입주하는 ‘고양삼송 하나님의 교회’는 지하 1층과 지상 4층, 연면적 1997.26㎡, 대지면적 1337㎡ 규모다. 내부는 대예배실과 소예배실, 시청각실, 교육실, 접견실, 식당 등 각 실이 효율적으로 배치돼 있고, 전체적으로 밝고 따뜻한 분위기다. 교회 인근에는 2~3층 높이의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고 대규모 아파트단지도 조성 중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지하철 3호선 등이 지난다. 빼어난 경관의 북한산과 서울 은평구와도 지척인데다 수도권 곳곳과 연결되는 철도·도로가 구축될 예정이라,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새 성전에 발걸음 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만물이 새롭게 도약하는 봄에 기쁜 소식으로 이웃들과 만날 수 있어 반갑다.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 증진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펼치며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따뜻한 사랑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하나님의 교회는 고양특례시 곳곳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이웃들과 함께해왔다. 설과 추석에는 식료품과 생필품, 방한용품 등을 관공서에 기탁해 복지 소외가정들의 풍성하고 건강한 명절을 기원했다. 갑작스러운 폭설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긴급 제설작업을 실시해 시민들의 통행 길을 안전하게 만들었다. 이 교회 직장인 청년들은 ‘하트투하트 릴레이’를 통해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헌신하는 덕양구보건소, 일산서구보건소 의료진에게 응원키트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동안도 이 교회는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 가족·이웃 초청 연주회, 직장인을 위한 힐링 세미나, 유엔 인권의 날 홍보 캠페인 등 행사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2018년과 2021년에 설립된 ‘고양덕양 하나님의 교회’와 ‘고양서구 하나님의 교회’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통영·거제·부산해운대·울산동구 하나님의 교회가 헌당식을 거행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희망의 새 걸음을 내딛고자 포부를 밝혔다. 새 성전이 들어설 하남감일지구 종교부지도 지난달 14일 하남시청으로부터 건축 허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전국 50여 교회가 헌당식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는 환경보호, 헌혈, 긴급구호, 이웃돕기, 교육지원 등 2만 2,500회가 넘는 봉사활동으로 지구촌의 밝은 미래를 기원해왔다. 국내에서는 올해 설을 맞아 전국 200여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취약계층에 식료품 4000세트(2억 원 상당)를 지원했다. 겨울방학 동안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장기를 보내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학생캠프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242개 지역 폭설 피해 복구를 비롯해 미국 토네이도·허리케인·폭설, 남아프리카공화국 산불, 말레이시아 홍수 피해 복구 등 재난구호에 앞장서며 지구촌 가족들을 위로했다. 전 지구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했던 2020년부터는 성금과 방역물품, 식료품, 생필품 등을 각국에 긴급 지원해 방역 및 구호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인도주의적 행보로 세계 곳곳에 희망을 전해온 하나님의 교회는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미국의 바이든, 트럼프, 오바마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48회),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등 각국 정부와 기관들로부터 3,300회가 넘는 상을 받았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