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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 민주·국힘·정의 인천시당 막바지 '총력전'

민주, 이재명 인천으로...서구에서 총력 쏟아
국힘, 수도권 서울시청 결집...나경원, 인천 방문
정의, 인천터미널 집중유세...13개 지역위원회 집결

 20대 대선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인천시당이 막바지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후보가 직접 방문하는가 하면 중량급 인사가 인천을 찾는다.

 

7일 민주당 시당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30분 이재명 후보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온다.

 

후보 유세는 1시간 정도 진행되며 각자 지역구에서 선거운동을 벌이는 인천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과 지방의회 의원과 당원 등이 총집결한다. 이날 유세에는 괴한에게 피습된 송영길(인천 계양을) 당대표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부평구와 계양구, 미추홀구, 남동구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한다. 나경원 전 국회의원이 오전 10시 30분 부평구 갈산역 유세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탠다.

 

국힘은 이날 수도권 마지막 유세를 위해 서울시청에 집결한다. 인천의 13개 당협 관계자들과 당원들이 참여한다.

 

정의당은 오후 6시 미추홀구 인천터미널로 간다. 지난달 19일 심상정 후보가 첫 인천 유세를 벌인 곳이기도 하다. 역시 13개 지역위원회 선거운동원이 모두 모여 마지막 힘을 집중한다.

 

대선 분위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4~5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인천은 각종 논란 속에서도 34.09%로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앞선 2020년 21대 총선이 24.73%, 2018년 7회 지방선거는 17.58%였다.

 

민주 유동수 "인천이 민주당 중심, 이재명 공약 끝까지 관철"

 

유동수 더불어민주당시당 위원장(계양갑)은 "인천이 민주당의 중심"이라며 "이재명 후보의 인천 공약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경인전철 지하화, 제2 인천의료원 설립 등 20여 개 인천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효과도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유 위원장은 "전날까지 토론에서 비판하던 후보들이 몇 시간만에 단일화했다.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높은 사전투표율에는 이런 부분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해 가장 절박하게 낮은 자세로 끝까지 임하겠다"며 "우리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오는 9일 시민들께서도 적극적인 투표 부탁드린다"고 말햇다.

 

국힘 배준영 "정권교체는 시대정신, 높은 사전투표율 국힘에 유리"

 

배준영 국민의힘시당 위원장(중구·강화·옹진군)은 높은 사전투표율에 정권교체를 위한 열망이 담겼다고 주장한다.

 

그는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수많은 시민들이 사전투표에 나선 것"이라며 "이 열망이 9일 본투표까지 이어지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전투표 논란에 대해서는 "인천선관위를 찾아 개선 대책을 요구했다"며 "시당 차원에서도 투·개표 참관인 교육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했다.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한 안철수 전 후보의 인천 공약 역시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후보는 인천에 있는 공공기관의 사무의 인천시 이관 추진 등을 공약했다.

 

배 위원장은 "안 전 후보의 약속도 우리의 약속이다.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했다.

 

그는 "취업에 어려움을, 사업에 어려움을, 집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모든 시민들이 투표장으로 나올 것"이라며 "정권교체, 변화를 위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말했다.

 

정의당 문영미 "다당제 소신 지킨 심상정, 정치개혁 약속 지켜져야"

 

문영미 정의당시당 위원장은 끝까지 신념을 지킨 심상정 후보에게 소중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위원장은 "심 후보는 역대급 비호감 선거에서 끝까지 완주하며 다당제라는 원칙과 소신을 지켜가고 있다"며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 역시 원칙 없는 단일화에 대한 시민들의 반발"이라고 말했다.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로 더욱 극단화 된 선거 구도에 대해서도 "민주·국힘으로 모일 세력들은 단일화 이전에 이미 집결했다"며 "단일화는 시민들에게 결국 실망감을 줬고, 이는 소신투표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인천은 지난 대선에서도 심상정 후보에게 전국 평균보다 높은 득표율을 주셨다"며 "지난 20년 모든 시민과 일하는 사람 편에서 섰던 심 후보와 정의당에게 투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민주당, 국민의힘은 모두 정치개혁을 약속했다"며 "바로 이어지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한다. 시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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