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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표심 잡기' 나선 민주·국힘·정의 시당…인천시민에 호소문

민주당 "연습 필요없는, 위기극복 총사령관 이재명"
국민의힘 "文정권 심판, 윤석열의 공정·상식이 승리"
정의당 "기득권 양당정치 종식, 심상정이 진정한 촛불정부"

 20대 대선 선거일을 하루 앞둔 8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인천시당은 시민들을 향한 호소문을 내며 일제히 투표를 독려했다.

 

유동수 민주당시당 위원장(계양갑)은 "대한민국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투표장에 나와달라"며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여러분을, 국민과 역사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능, 무책임, 초보 아마추어에게 위기의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며 "연습 없이 곧바로 일할 사람, 위기극복 총사령관 이재명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분열이 아닌 국민통합, 거짓이 아닌 진실, 과거로 회귀가 아닌 미래로 나갈 대한민국을 만들자"며 "대한민국 대전환, 인천시의 대전환, 인천시대로의 전환을 위해 투표해달라"고 했다.

 

투표 참여도 독력했다. 유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국민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모였기 때문"이라며 "세상이 불평등해도 한 표 가치 앞 에선 모두 평등함을 알기에 밀어줄 조직도, 당겨줄 연줄과 후광도 없던 이재명 후보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유례없는 초박빙 선거에서 여러분의 한 표가 대통령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인천 공약으로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첨단 바이오, 항공기술, 그린 수소 산업 구축 ▲인천 내항 재생 ▲영흥화력발전소 청정화 ▲제2인천의료원 설립을 냈다.

 

국민의힘은 인천선대위 대변인단 명의로 호소문을 냈다. 대변인단은 "시민 여러분의 투표로 무능한 현 정권을 심판해야 다시 희망차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변인단은 문재인 정부 실정을 비판했다. 이들은 "문 정권 5년 동안 많은 시민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접었다. 연애·결혼·출산 등을 포기하는 N포세대 확산과 양극화도 심해졌다"며 "일자리가 사라지고, 자영업자들은 도탄에 빠져 탄식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모두 경제적으로 무능한데다 자기 패거리들끼리 나눠먹기에만 혈안이 된 문재인 정부와 여당 때문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이들은 "낯부끄러운 전과기록을 다수 가진, 포퓰리즘에 빠져 인기 영합 공약을 남발하는데 급급한 후보자"라며 "여기에 부합해 가짜뉴스를 양산한다는 비판을 받는 정당의 폭주가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이 걱정된다면, 나와 내 가족의 미래가 걱정된다면 윤석열에 투표해달라"며 "불공정, 비상식, 불의가 아닌  공정과 상식, 정의가 승리하는 날이 되도록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인천 공약으로 ▲GTX-D Y노선 재추진, GTX-E 신설 ▲권역별 첨단산업 육성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지하화 ▲제2인천의료원 설립, 국립대학병원 유치 ▲인천 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을 제시했다.

 

정의당 문영미 시당 위원장은 이번 대선을 통해 민주·국힘의 거대 양당정치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호소문에서 "5년 전 우리 국민들은 추운 겨울 아스팔트 위에서 촛불을 들어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다"며 "그러나 정부의 개혁은 실패했고, 적폐를 청산하지도 못했다. 민심이 정권교체로 향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민주당, 국민의힘의 반복적인 교체는 우리사회의 정체를 가속화 시킬 뿐이다.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대선을 통해 기득권 양당의 반복적인 집권과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야 말로 진정한 촛불정부이자, 대한민국의 방향타를 미래로 만들어 나갈 적임자"라며 "심 후보는 인천을 ‘기후비전평화도시’로 지정해 대한민국의 기후위기 극복과 평화협력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문 위원장은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평화의 토대 위에서 인천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확실한 녹색전환을 이뤄낼 적임자"라며 "여러분의 선택이, 정의당의 선택이, 역동적인 인천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호소했다.

 

심상정 후보는 인천 공약으로 ▲수도권매립지 종료 ▲자원순환경제 시스템 구축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 재정비 ▲재생에너지 확대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연평도 신항 조기 건설 ▲제2인천의료원 설립 ▲감염병전문병원 인천 유치 추진을 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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