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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러시아 작품 보이콧"…제16회 축제서 공연 초청 전면 취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명분 없는 전쟁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러시아 보이콧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전 세계 공연예술단체의 러시아 보이콧 흐름 속에 국내 공연예술단체가 이러한 목소리를 낸 것은 DIMF가 처음이다.

 

DIMF는 올해 6월 24일부터 제16회 축제를 준비하면서 러시아 작품을 폐막작으로 추진 중에 있었다.

 

그러나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사태를 발생시킨 러시아 공연에 대해 초청을 전격 취소하기로 하고 전 세계 평화 촉구에 힘을 싣기로 했다

 

DIMF는 2009년 제3회 축제부터 러시아와 교류를 이어오며 지난 15년간 9개의 러시아 뮤지컬을 국내에 소개하는 등 협력을 이어왔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이번 축제에 소개할 예정이었던 러시아 작품은 DIMF가 지난 2년간 공들여 준비한 작품으로 국내에 꼭 소개하고 싶은 작품이었다"면서도 "그러나 전 세계가 평화를 촉구하는 마음으로 하나되고 있는 지금은 더 큰 명분과 대의에 뜻을 모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DIMF 이장우 이사장은 "명분없이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러시아의 공연팀을 DIMF에 참여시키는 것은 축제 본질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떠한 의미도 부여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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