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선원초등학교는 김창용 교장이 저서 판매 인세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김 교장은 부인 김영주 제주한라대 겸임교수와 함께 지난 2020년 '유쾌한 부부의 교육수다'를 출간했다.
김 교장 부부는 책 판매 인세로 마스크 8000장과 쌀 1600㎏을 사 형편이 어려운 경인교대 학생들에게 마스크 5000장과 쌀 800㎏, 아동복지시설 강화계명원에 쌀 200kg(20포), 지역 홀몸노인을 위해 마스크 3000장과 쌀 400㎏ 등을 각각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굿네이버스와 함께 진행됐다.
김창용 교장은 "부인과 함께 쓴 책 수익금으로 지역사회를 도울 수 있어 뜻 깊은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힘이 닿는 데까지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제 굿네이버스 인천 서부지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외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김 교장 기부처럼 일상적인 나눔의 문화가 더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