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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시범경기서 2경기 연속 무승부

홈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전에서 6-6으로 비겨
쿠에바스 호투, 박병호·라모스 홈런포 가동
중간 계투 요원, 한화 타선에 무너져

 

kt 위즈가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4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피안타 1실점, 삼진 5개로 호투, 합격점을 받았고 박병호와 헨리 라모스가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kt는 중간 계투에서 한화이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며 잡을 수 있었던 승리를 놓쳤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2회초 노시환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kt는 2회말 헨리 라모스의 중전안타, 박경수, 김준태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오윤석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뽑은 뒤 홍현빈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민혁의 우중월 3루타와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4-1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kt는 3회말 선두타자 박병호가 한화 우완 김이환의 시속 142㎞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라모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지난 18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 kt 이적 후 첫 홈런포를 쏘아올린 박병호는 2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한국 프로야구 대표 거포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4회와 5회를 삼자 범퇴로 마친 kt는 6회초 대거 5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선발 쿠에바스에 이어 5회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이 노시환의 2루타, 김태연의 좌전안타, 정민규의 볼넷 등을 묶어 1점을 내준 뒤 마운드를 김태오에게 넘겼고 김태오가 임종찬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김태오는 이성원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준 뒤 장지승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2사 1, 2루에서 이원석에게 좌중월 3점포를 얻어맞으며 6-6, 동점을 허용,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말 1사 후 김준태의 우익선상 2루타와 홍현빈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이후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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