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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Ⅱ서 ‘로마의 분수’ 연주…로마 3부작 완성

피아니스트 임주희 라벨 피아노 협주곡 협연
드뷔시 '바다', 레스피기 '로마의 분수' 등
4월 3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경기필)가 4월 3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마스터피스 시리즈Ⅱ - 드뷔시 & 레스피기를 진행한다.

 

경기필 예술감독 마시모 자네티가 지휘하며, 라벨 피아노 협주곡(협연 : 임주희), 레스피기 로마 3부작 중 ‘로마의 분수’, 드뷔시 ‘바다’를 연주한다.

 

1부는 피아니스트 임주희의 협연으로 라벨 피아노 협주곡을 선사한다. 임주희는 지난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로 경기필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바 있다.

 

임주희는 지휘자 정명훈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신예로, 2014년부터 무려 13차례에 걸쳐 정명훈과 협연하며 국내외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2부에는 근대 이탈리아 작곡가 레스피기의 ‘로마의 분수’를 연주한다. 

 

‘로마 3부작’ 중 하나인 로마의 분수(1916)는 어슴푸레한 새벽녘의 줄리아 골짜기의 분수로 시작해서 해질 무렵 메디치 별장의 분수까지 로마 곳곳에 위치한 네 곳의 분수를 시간 순서에 따라 묘사한다.

 

경기필은 2019년 ‘로마의 축제’(1928), 2021년 ‘로마의 소나무’(1924)를 연주한 바 있어, 이번 ‘로마의 분수’로 ‘로마 3부작’ 전곡 연주를 마무리한다.

 

드뷔시 ‘바다’는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가 바다에 대한 인상을 음악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바다 위의 새벽부터 정오까지’, ‘파도의 희롱’, ‘바람과 바다의 대화’ 이렇게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드뷔시의 작풍이 가장 원숙한 시기에 작곡됐으며, 드뷔시 음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고 있다.

 

마시모 자네티는 “2부에 연주할 레스피기 ‘로마의 분수’와 드뷔시 ‘바다’는 모두 물(Water)과 관련되어 있다. 만물의 요소들을 깨끗하게 정화시키는 물처럼 이 작품들로 지금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물리적 충돌과 폭력으로부터 우리의 슬픈 마음을 정화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필은 같은 프로그램으로 4월 5일 서울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무대에도 오른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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