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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 계양구

쓰레기 감량.친환경 도시 조성 위해 다양한 정책 추진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이다. 환경을 생각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도 장담할 수 없다. 인천시 계양구는 구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선도 도시’의 길을 가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자원순환 선도 도시로 가는 첫걸음은 공감과 교육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선도 도시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구민이다. 구민이 공감하고 함께해야만 가능할 수 있다. 2019년부터 구민을 대상으로 자원순환교육을 추진, 3년 간 7800여 명이 이수했다.

 

올해는 이론과 체험 교육을 균형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자원순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환경기초시설도 견학한다. 미래의 주인인 학생 대상 ‘찾아가는 자원순환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자원 낭비 없는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조성

 

청사 내 폐기물 발생량 감소를 위해 우산 수리 재활용사업을 시작으로 우산 빗물제거기 설치, 구내식당 내 음식물 감량화 설비 설치, 재활용 폐기물 처리 체계 개선사업 등을 발빠르게 추진했다.

 

2020년 12월에는 인천시와 군·구, 공사·공단 등 18개 기관과 함께 친환경 자원순환청사 조성 협약도 체결했다. 대체 가능한 1회 용품 사용과 구매 금지, 청사 내 1회 용품반입 제한, 1회 용품 없는 카페 운영, 재활용 분리배출 생활화, 구내식당 내 음식물 폐기물 자체 처리시설 설치·운영 등의 약속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구는 친환경 자원순환청사 조성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 산하 공공기관과 민간 사업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효과적인 음식물 쓰레기 처리 지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집콕’ 문화의 확산은 음식물 쓰레기의 덩치를 키웠다. 구는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무선인식 방식(RFID) 개별 종량기를 보급, 지속적으로 감소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배출 단계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처리 비용 감소, 악취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형 감량기와 가정용 감량기 설치 지원사업도 추진했다. 대형 감량기는 미생물을 이용한 분해와 건조 등의 과정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80% 이상 줄일 수 있고, 남은 부산물은 퇴비나 토양 개량제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대형감량기 5대를 신규 설치하고 가정용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기 243대를 보급‧지원했다. 연간 180톤의 음식물 쓰레기 감량 효과가 기대된다.

 

 쓰레기는 줄이고 재활용은 높이고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구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시설 확대와 재활용 전용 봉투 제작 배부, 재활용 전용 차량 보급 등 다양한 재활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분리 배출 체계가 취약한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상가 지역과 상습 무단투기 지역을 중심으로 구민 접근이 용이한 곳에 상시 이용 가능한 분리배출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해 올바른 분리 배출 안내와 시설 관리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총 127곳을 운영했으며 올해 수요 조사와 현장 확인을 통해 40곳 이상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른 플라스틱과 혼합 배출돼 고품질의 원료로 재활용되지 못했던 무색(투명) 페트병을 별도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무색 페트병 전용 수거 봉투를 제작, 약 110만 매를 단독주택 중심으로 무상 배부할 계획이다.

 깨끗하게 분리배출한 재활용품, 돈이 된다

 

주민들 개개인이 재활용품을 깨끗이 분리배출 하더라도 오염된 재활용품이 섞이게 되면 전체적인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이 경우 일부만 재활용되고 나머지는 버려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는 재활용품 유가보상 플랫폼 ‘신비의 보물가게’를 도입했다.

 

깨끗하게 분리 배출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정해진 기준에 따라 현금(인천e음머니)으로 보상해 주고, 수집된 재활용품은 100% 재활용된다.

 

이밖에 폐건전지와 종이팩, 아이스팩, 무색 페트병 등을 새 건전지와 종량제 봉투, 화장지 등으로 바꿔주는 재활용품 보상 교환사업도 연중 실시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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