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양주소놀이굿 보유자인 김봉순 씨를 명예보유자로 인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씨는 2013년 양주소놀이굿 보유자로 인정돼 보전과 전승, 보급을 위해 헌신해왔다.
현재 건강상 이유로 활발한 전승 활동이 어려워지자, 문화재청은 그간의 전승활동과 공로를 인정해 명예보유자로 인정했다.
양주소놀이굿은 설과 입춘을 맞아 가족 번창과 풍년을 기원하는 굿으로, 양주뿐만 아니라 서울과 경기도·강원도·충청도·황해도 등지에서 펼쳐졌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전승에 헌신해 온 고령의 보유자를 예우해 명예보유자로 인정하고, 이들이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전승환경과 처우를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