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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건설경기 사상 ‘최악’

건설발주액 전월비 70.5% 급감
95년 조사 실시 이후 최고치

경기도내 건설경기가 사상 최악을 기록하면서 ‘경착륙’에 대한 우려를 더하고 있다.
4일 통계청 경기통계사무소(소장 변효섭.이하 경기통계사무소)가 발표한 ‘8월중 경기도 산업활동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8월중 경기지역 건설발주액은 1조497억원으로 전월대비 무려 70.5% 급감했다.
이는 경기통계사무소가 산업활동 동향 조사를 시작한 지난 1995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금액이다. 또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21.7% 감소했다.
전년동월비 감소는 민간부문에서 기계.장치업 및 부동산, 공공부문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발주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월 보다는 민간부문에서 공장 및 창고와 공공부문의 도로, 교량 및 상하수도의 발주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경기통계사무소는 분석했다.
산업생산은 의복 및 모피(-39.3%), 사무회계용기계(-22.2%), 음료식료품(-6.7%) 제조업 등에서는 감소했으나 자동차(63.9%),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47.8%), 기계장비(12.5%) 제조업 등에서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월대비 23.6% 증가했다.
생산자제품출하는 자동차(49.9%),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32.8%), 기계장비(19.2%) 제조업 등에서의 증가로 전년동월에 비해 13.8% 상승했다.
그러나 생산자제품재고는 제1차금속(-32.8%), 기계장비(-29.6%), 가죽 및 신발(-19.9%) 제조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전자부품 및 영상.음향.통신(126.4%), 자동차(47.7%), 섬유제품(39.5%) 제조업 등에서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3.4%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재고부담을 가중시켰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에 비해 4.3% 증가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5.9% 감소했다.
전년동월비 증가는 지난해 보다 추석명절이 늦은 영향으로 추석 선물용품 등의 수요가 9월로 이월되고, 백화점업종의 판매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대형할인점의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월비 감소는 에어컨, 선풍기 등의 가전제품과 여름 휴가용품 등의 판매가 전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이를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부문의 판매액은 전년동월에 비해 9.9% 감소했으며 전월 보다도 15.4% 감소했다.
대형할인점부문 판매액은 전년동월에 비해 10.3% 증가했으나 전월에 비해서는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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